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고인을 향해 악성 댓글을 남겼던 악플러의 이중적인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도가 이어지는 동시에 생전 고인에게 달렸던 악성 댓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과거 누리꾼 A 씨는 김새론 관련 유튜브 영상에 "알코올중독자 김새론이네. 병원에서 치료받고 나오지 마. 얼굴 진짜 너무 밉상이다"라는 공격성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도 "방송이라 술은 안 꺼냈나?", "이때는 몰랐겠지. 한방에 나락으로 갈 줄", "아저씨가 살려준 것이 문제였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김새론의 부고가 전해지자 악플을 남겼던 일부 누리꾼은 태도를 바꿨다. A 씨는 "참 예쁜 아이였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편히 쉬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악플을 왜 다는 건지 모르겠다. 자기의 화와 불만 표출을 악플로 하는 건지", "한 명만 지적할 일이 아니다. 안 바뀐다고 본다", "저런 사람 수두룩할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대중의 큰 질타를 받았다. 복귀가 힘들어지자 고인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연극에 참여하는 등 생계를 유지하려 애써왔다.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고인은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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