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신발을 던진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공직선거법 1심 재판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입장하던 이 대표를 향해 신발을 던진 4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25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15일 오후 2시20분쯤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주차장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린 뒤 청사 건물로 들어가는 이 대표를 향해 운동화 한 켤레를 벗어 던진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현장 영상에는 갑자기 날아든 물체에 경호원들이 황급히 우산 등을 펼쳐 이 대표를 보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표가 신발에 맞지는 않았다.
당초 A씨는 현장에서 ‘김건희 특검’을 외쳐 민주당 지지자라는 추측도 나왔으나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선고 직후인 오후 3시25분쯤에는 서초구 정곡빌딩 앞에서 말다툼을 말리는 경찰을 밀쳐 넘어뜨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50대 유튜버 1명도 연행됐으나 경찰은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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