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아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사망 원인 파악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휘성은 전날 오후 6시29분쯤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시간, 사망 경위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1982년 2월생인 휘성 지난 2002년 1집 앨범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해 ‘안되나요’ ‘위드 미(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윤하 ‘비밀번호 486’, 오렌지캬라멜 ‘마법소녀’ 등 인기곡 작사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2019년 향정신성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 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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