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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백남준·무라카미 다카시, 헤레디움 온다… 8월까지 특별전

입력 : 2025-03-16 14:16:55 수정 : 2025-03-16 14: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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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거장 데미안 허스트와 백남준·무라카미 다카시를 대전 헤레디움에서 만날 수 있다.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헤레디움은 8월 17일까지 현대미술 특별전 ‘디토와 비토’(Ditto and Veto)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데일 루이스의 ‘No Place Linke Home’, 캔버스에 아크릴과 유화, 200×375㎝, 2021. 헤레디움 제공

무라카미 다카시, 앤디 워홀, 장 미셸 오토니엘 등 19명의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 27점이 전시된다. 회화와 조각,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시의성 있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춰, 사회적 딜레마와 맞닿은 주제들을 조명한다. 

 

‘같다’는 뜻의 ‘디토’(Ditto)와 ‘금지한다’는 뜻의 ‘Veto’(비토)가 합쳐진 전시 제목은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찬성·반대의 대립 구조 속에서 작가들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통해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 복합적인 시선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다섯 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데이안 허스트와 백남준, 줄리안 오피의 작품은 첫번째 주제인 ‘현대 사회와 인간 소외’를 관통한다. 

 

두 번째 주제인 ‘역사와 정체성의 교차점’은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엿볼 수 있는 세 번째 주제에서는 앤디 워홀의 '전기의자'를 선보인다. 

장-미셸 오토니엘, ‘Gold Lotus’, 스테인리스 금박, 142×135×122cm, 2021. 헤레디움 제공

네 번째 주제에서는 장 미셸 오토니엘의 ‘황금 연꽃’ 작품을 통해 차별과 소외 속에서 치유와 공감을 유도하고, 마지막으로는 나라 요시토모·무라카미 다카시 등의 작품을 통해 예술과 소비문화의 경계를 이야기한다. 

 

함선재 헤레디움 관장은 “시의적절한 주제를 통해 현대사회의 딜레마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로 관람객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길 바란다”며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의미 있는 주제로 모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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