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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서 산불 진화헬기 추락, 조종사 1명 사망…30년된 노후 기종

입력 : 2025-03-26 13:26:58 수정 : 2025-03-26 14: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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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장만 탑승…산림청 "산불현장 헬기 운항 일시 잠정 중단"

26일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고 헬기를 몰던 기장 A(73)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일원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당시 헬기에는 기장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은 이번 사고로 전국 산불 발생 현장에 투입됐던 진화 헬기의 운항을 일시 잠정 중단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께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야산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사고는 의성에서 난 산불이 닷새째 확산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추락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 소속의 담수용량 1천200ℓ의 S-76 기종 임차 헬기이다.

 

1995년 7월 생산돼 30년 가깝게 운항했다.

 

헬기를 몰던 기장은 추락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노란색 헬기 한대가 떨어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망자 인적사항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헬기 운항 재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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