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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전쟁’ 영향 속 금값 사상 최고치… 달러화는 40년만의 최악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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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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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이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관세전쟁’ 영향 속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3.61%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3338.43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은 이날 한때 온스당 3350달러선을 찍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이 온스당 3355.10달러에 정산됐다.

 

사진=EPA연합뉴스

미·중 간 관세 부과 맞대응 기조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약한 달러는 일반적으로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 오름세를 부채질하기 때문이다.

 

2025년 들어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지속돼 최근에는 더 강화하는 흐름이다.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전장 대비 0.77% 내린 99.38로 2022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로써 15일까지 기준 달러인덱스 하락률은 7.69%에 달했다. 

 

이는 7.88%가 하락한 1995년 이래 최악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시장정보 업체 팩트세트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16일에도 달러화가 급락함에 따라 올해 연중 하락률이 8.5%로 확대돼 달러인덱스 지수 역사 4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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