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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위해 태업도 불사하는 추태도 부리지만, 실력 하나는 ‘진퉁’…지미 버틀러, 클러치 상황 지배하며 GSW의 PO 4차전 승리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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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9 14:54:34 수정 : 2025-04-29 14: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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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키츠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잡으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사진=AF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휴스턴을 109-106으로 꺾었다. 서부 콘퍼런스 7위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오른 골든스테이트는 2번 시드 휴스턴을 상대로 원정에서의 2경기를 1승1패로 마무리한 뒤 안방에서 열린 3,4차전을 모두 잡아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업셋’(하위 시드가 상위 시드를 꺾는 것)에 성공한다.

 

에이스인 스테픈 커리가 17점에 턴오버 4개로 부진했지만, 큰 경기에서 유독 더 강해지는 ‘강심장’ 지미 버틀러가 있었다.

Apr 28, 2025; San Francisco, California, USA; Golden State Warriors forward Jimmy Butler III (10) controls the ball against Houston Rockets center Alperen Sengun (28) during the third quarter of game four of the 2025 NBA Playoffs first round at Chase Center. Mandatory Credit: Kelley L Cox-Imagn Images/2025-04-29 14:07:41/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마이애미 히트의 에이스였지만,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불화를 겪으며 태업을 불사한 끝에 골든스테이트로 트레이드됐던 버틀러. 프로 선수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태업을 하는 등 추태를 부렸지만, 실력 하나만큼은 진짜였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23승7패 고공공행진을 이끌었던 버틀러는 이날도 2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버틀러는 전반엔 단 4점에 그쳤지만, 3,4쿼터에만 23점을 몰아치며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104-104로 맞선 종료 59초 전 결정적인 3점슛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었고, 107-106 1점차 리드 상황에서 휴스턴의 알페렌 센군의 슛이 빗나가자 수비 리바운드를 사수해냈다. 이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어 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사진=EPA연합뉴스
Apr 28, 2025; San Francisco, California, USA; Golden State Warriors forward Jimmy Butler III (10) reacts after a play against the Houston Rockets during the third quarter of game four of the 2025 NBA Playoffs first round at Chase Center. Mandatory Credit: Kelley L Cox-Imagn Images/2025-04-29 14:34:11/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브랜딘 포지엠스키도 3점슛 6개 포함 26점 5어시스트로 커리의 부진을 만회했다.

 

휴스턴은 셍군이 3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프레드 밴플리트가 3점슛 8개 포함 25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팀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의 PO 1라운드 5차전은 다음달 1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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