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함에 따라 30일 오후 5시 47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재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으로는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28일 오후 4시 5분 함지산에서 산불이 확산하자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가 주불이 진화되자 다음날 오후 1시 23분 해제한 바 있다.
북구는 이날 발송한 재난 문자 메시지에서 “오후 3시 6분 함지산 산불이 확산 중”이라면서 “서변동 인근 주민들은 즉시 동변중, 연경초, 팔달초, 북부초로 대피하라”고 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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