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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한고은, 결혼 10년 만에 밝힌 아이 안 갖는 이유 “그 일 겪은 후 임신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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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7 07:00:00 수정 : 2025-06-07 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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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스토리온 ‘다이어트워 6’

데뷔 30년차에 접어들며 어느덧 50세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하는 한고은. 최근 그녀의 외모가 다시금 화제 되고 있는 가운데, 결혼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를 갖지 않는 이유도 재조명되고 있다.

 

한고은은 지난 2015년 8월, 40세의 나이에 4살 연하의 홈쇼핑 MD인 지금의 남편 신영수 씨와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교제 기간 ‘101일째’에 결혼식을 올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3년 2월, 한고은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해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고백했다. 한고은은 “어느 날 아는 선배가 소개팅을 제안했다. 썩 내키진 않았지만 ‘나만 믿고 일단 만나봐’라는 선배의 말에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탓에 얼굴도 모른 채 2주 동안 메시지만 주고받았다”라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이어 “남편을 처음 만나러 갔는데 순간 아기가 들어온 줄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한고은은 “‘이 해맑고 순수한 사람을 어떡하지. 나의 사악한 기운이 전염되면 안 되니까 보호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한고은은 남편의 직장 동료들과 우연히 가진 술자리에서 “말도 안 돼. 네가 어떻게 한고은이랑?”이라며 남편을 무시하는 발언에 “이 사람이 어때서요!”라고 욱한 뒤부터 사랑의 감정이 더 쏟았다고 한다. 그날 자신이 먼저 리드해 첫 키스를 한 후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고.  한고은은 그날에 대해 “술도 취했고 조명도 멋졌고 그 사람이 그렇게 예뻐 보였다”라고 전했다.

 

한고은의 남편 또한 한고은의 데뷔작부터 챙겨본 그의 오랜 팬으로 한고은이 출연한 영화 ‘태양은 없다’를 보곤 ‘저런 여자와 결혼해야지’라고 다짐했었다고 한다. 한고은은 이를 알리면서 “그런 아이가 자라서 결국 ‘한고은’이랑 결혼한 거다”라며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금슬 좋기로 소문난 두 사람이지만 결혼 10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기가 없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드러낸 바. 한고은도 ‘주변에서 2세를 일부러 안 갖는 것이냐’라며 질문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고은은 지난 2018년 12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속내를 내비쳤다. 당시 그는 “아기를 갖는 것에 대해 겁나는 부분이 있다”라고 서두를 열며 “결혼하고 그 해에 아이를 임신했는데 유산이 됐다”라며 뜻밖의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어 “그 일을 겪은 후 우리 둘 다 어느 정도 나이도 있고 제가 노산이기도 해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자연 임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외에도 집안에 여러 일들이 생기면서 임신하고 그럴 경황이 없었다. 그렇게 1년이 훌쩍 지나갔다. 이제는 우리에게도 축복이 왔으면 좋겠다”라며 아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고은의 솔직한 고백에 옆에서 이를 듣던 MC 김구라와 서장훈도 부부의 2세를 기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하지만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까지 2세 소식을 전하지 못한 한고은은 최근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을 통해 아이를 완전히 포기했다고 밝혀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한고은은 “이제 제 나이가 50이다. 이 나이에 아이는 무슨”이라며 “유산 이후 자연임신을 하고자 했지만 지금은…”이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우리가 결혼을 너무 늦게 했다. 처음엔 아기를 갖고 싶었는데 지금은 나이가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그리고 누군가를 평생 책임지고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이제는 내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고 싶다”라며 이전과는 다른 대답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한고은의 고백은 아이를 갖고자 노력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기도 했고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부부의 생각에도 변화가 왔음을 짐작게 했다. 비록 두 사람에게 아이는 없지만 항상 아침 6시에 일어나 남편의 아침상을 차려주거나 휴대전화에 ‘신의 선물’이라고 저장할 만큼 사랑이 넘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부부에게 많은 이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1995년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 대회에 참가한 이후 SBS 시트콤 ‘LA 아리랑’을 통해 데뷔한 한고은은,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재미교포 1.5세 한국계 미국인으로 영어 이름은 ‘샤나’다. 2001년 god의 멤버 박준형과 공개 연애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으나 2004년 결별했다. 이후 별다른 스캔들이 없다가 2015년 지금의 남편과 만난 지 100일 만에 결혼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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