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0.3% ‘최저’… 씨티 0.6%·HSBC 0.7%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SG)은 0.3%로, 한국은행 전망치(0.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를 제시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블룸버그 조사 결과 국내외 41개 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분포는 0.3~2.2%, 평균 0.985%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일 42개 기관에서 제시한 평균 1.307%와 비교해 0.322%포인트 더 낮아진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는 절반이 넘는 21개 기관이 0%대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기관별로 보면 SG가 0.3%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종전보다 0.7%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0.5%)·씨티그룹(0.6%)·HSBC(0.7%) 등도 0%대 성장률을 점쳤다. 한은의 전망치보다 더 낮은 수치를 제시한 기관은 총 13곳이었다.
주요 기관들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낮게 전망한 이유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심리 위축, 수출·내수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 미만 성장률을 예측하면서, 부진한 건설 투자와 민간 소비,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타격을 원인으로 꼽은 바 있다.
반면 일부 기관은 한국 경제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바클레이즈(1.0%)와 모건스탠리(1.1%)는 종전보다 각각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 완화와 관세 유예 발표 등을 상향 조정 배경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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