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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국무총리 김민석·국정원장 이종석 지명 [이재명정부 출범]

입력 : 2025-06-04 18:29:21 수정 : 2025-06-05 23: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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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첫 인선… “충직·유능함 우선”
비서실장 강훈식·안보실장 위성락 임명
경호처장 황인권… 대변인에는 강유정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을 지명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의원을 임명하는 등 이재명정부의 첫 인선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후보자·국정원장 후보자·대통령실 주요 참모진 등 초대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새 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이 대통령,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황인권 경호처장.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 후보자에 대해 “4선 의원이자 민주당의 수석최고위원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매우 깊은 분”이라며 “당과 국회에서 정책과 전략을 이끌고 국민의 목소리에 실천으로 응답한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책임지며 국정원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정보 전달체계를 혁신했던 경험으로 통상 파고 속에 국익을 지켜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에 대한 첫 인선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3선의 강 의원을 임명했고 국가안보실장에는 위성락 의원을 임명했다. 경호처장에는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을, 대통령실 대변인에는 강유정 의원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강 비서실장에 대해 “1970년대생 첫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실을 젊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바꿀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참모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치열하게 일하는 현장형 참모”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선을 발표하며 “저는 오늘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책임, 그리고 실력을 갖춘 인사들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총리 직무대행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통해 전원 사의를 표명한 전 정권 국무위원 중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이들의 사의를 모두 반려했다.


박지원·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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