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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5조원 규모 체코 원전 최종계약 체결

입력 : 2025-06-04 23:07:27 수정 : 2025-06-04 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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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계약이 진통 끝에 최종 체결됐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4일(현지시간) 한수원과 두코바니 원전 신규건설 최종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체코 최고행정법원은 지난달 브르노 지방법원이 내린 계약금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했다.

2011년 9월 27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의 원자력 발전소 4개 냉각탑에서 수증기가 솟아오르는 모습. AP연합뉴스

이번 최고행정법원 결정은 지난달 20일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 Ⅱ)가 계약 체결 금지 판결을 취소해달라고 항고한 데 따른 것이다. 발주사와 한수원은 법원이 다른 당사자들 의견을 듣지 않고 가처분을 결정했고, 계약 지연으로 원전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전체 일정이 위태로워졌다고 주장하며 항고했다.

한수원과 EDU Ⅱ는 당초 지난달 7일 4000억코루나(약 25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을 하루 전날 브르노 지방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서명식이 무산됐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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