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이 황혼 이혼을 준비하는 듯 재산 분할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다.
지난 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제작진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격※ 배우 김영옥, 황혼 이혼을 준비하는 중?! “혼자 있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오는 7일 공개될 방송에서는 ‘배우자와 잘 헤어지는 법’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다.
영상 속에서 김영옥은 “황혼이혼 하면 재산 분할의 비율이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다”면서 “이제 정말 혼자 있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영옥의 깜짝 고백에 패널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누나는 많이 줘야 한다”고 농담했고, 김영옥은 “왜 웃고 난리냐. 얼마나 심각한 일인 줄 아냐? 남은 인생을 혼자 즐기고 싶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이어 “그런 경우 어떻게 되냐”며 재산 분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었다.
이에 이혼 전문 변호사 안소현은 “재산 분할의 기준은 임의로 판단한다"며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 생활의 모습이 저마다 각양각색이고 가진 재산이나 직업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변호사는 “보통 인터넷에서는 10년 넘게 살면 5대 5라고 알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러나 확정된 법칙은 없으며, 혼인 기간이 길어질수록 양측의 기여도가 비슷하다고 판단해 5대 5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김영옥의 사례가 언급되자 패널들은 “벌써 수임하신 거냐”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김영옥은 “5대 5도 너무 억울하다. 2대 8로 해줘라. 남편이 2, 내가 8”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안 변호사는 “재산 증식에 김영옥 선생님의 기여도가 많았다면 2대 8도 가능한 사례”라며 “자세한 상담을 한 번 받아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나이 88세인 김영옥은 1960년 전 KBS 아나운서 김영길과 결혼해 슬하에 딸 1명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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