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가창도 참여… 청량한 감성 더해

‘꿀 보이스’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AKMU(악뮤) 이수현이 ‘연의 편지’를 통해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수현은 기존 음악 활동을 통해 입증된 청아한 음색을 바탕으로 주인공 ‘소리’ 역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연의 편지’가 10월 1일 개봉을 확정했다. 5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연의 편지’는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이 작품은 2018년 네이버웹툰에서 여름 특선 10부작으로 연재된 조현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연재 당시 해당 웹툰은 섬세한 스토리와 감성적인 연출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평균 평점 9.98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바 있다.

김용환 감독이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킨 ‘연의 편지’는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하나인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미국 영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 영화제이자 폴란드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애니메이터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초청됐다. 이 외에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편 심사위원상, 음악상, 기술상 등 3관왕을 휩쓸며 개봉 확정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감성적인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극히 일상적인 날이었다.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이라는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장면들은 극의 서사를 효과적으로 이끌며, 이후 전개될 이야기들에 대한 긴장감과 서사적 몰입을 유도한다. 여기에 “궁금해. 이렇게 다정한 네가 누군지”라는 대사는 소리에게 편지를 보내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수현은 목소리 연기뿐만 아니라 OST 가창까지 참여해 ‘연의 편지’만의 감성을 더했다. 예고편을 통해 일부 공개된 OST에서는 이수현의 맑은 음색과 섬세한 가창이 돋보이며, 작품이 지닌 특유의 청량한 분위기를 한층 더 극대화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