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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 “세제개편안 악재” 속 삼성전자 ‘7만 전자’ 턱밑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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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5 16:47:16 수정 : 2025-08-05 16:53:00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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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8만 전자’ 가능성 전망

삼성전자가 5일 ‘7만 전자’ 턱 밑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9%(200원) 오른 6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날 2%대 상승 출발하면 장 초반에 7만1000원대에 거래됐다. 그러나 장 후반 세제 개편안 재검토가 어렵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7만원대가 무너졌다.

 

시장은 주식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고 증권거래세∙법인세 인상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국내 증시의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재명정부는 지난달 31일 첫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 강세를 띤 것은 엔비디아가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가 고고행진하면서였다. 엔비디아는 4일(현지시간) 3.62% 급등한 18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180달러를 돌파한 적은 있지만 마감가 기준으로 180달러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지수도 1.75%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 중 하나인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3%(5500원) 오른 26만3500원에 마감했다.

5일 코스피 장 종료 후 삼성전자 주가. 네이버 홈페이지 캡처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7만 전자’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차 연구원은 “삼성전자 HBM 사업부에 대한 평가 절하가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포함되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였던 걸 감안하면 AMD와 함께 재평가돼야 한다”며 “실적 개선을 위한 걸림돌 중 하나였던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도 테슬라로부터 (대규모) 신규수주를 하며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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