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메이커' 이응복 감독 연출로 기대 더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가 잔혹하고도 눈부신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등장을 예고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그리고 그녀에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삶의 밑바닥에서 가장 꼭대기까지 오른 배우 백아진의 파멸기이자,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김영대의 처절한 사랑을 담은 범죄 멜로 스릴러다.
완벽하고 극적인 파멸 멜로를 선보이기 위해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이 만났다. 티빙 시리즈 ‘친애하는 X’ 측은 5일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현장에는 이응복 감독, 박소현 감독, 최자원 작가도 참여했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탄생시킨 히트메이커 이응복 감독과 티빙의 첫 만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 감각적 연출로 몰입감을 더하는 박소현 감독이 합류했고,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자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친애하는 X’는 전 세계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공개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벤져스 급’ 제작진에 믿고 보는 배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의 만남이 성사돼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김유정은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백아진으로 파격 변신한다. 백아진은 어린 시절 상처를 쌓아 밟고 올라가 최고의 자리에 오른 톱배우로 상대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원하는 바를 이뤄내는 인물이다. 대본 리딩 현장에서 김유정은 아름다운 얼굴 뒤 숨겨진 백아진의 잔혹한 본색을 흡입력 넘치는 연기로 그려내 압도했다.

자신의 사랑이 백아진을 구원할 거라 믿는 윤준서 역할은 김영대가 인다. 평생 백아진의 곁을 지켜온 캐릭터로 그의 유일한 안식처인 동시에 치명적인 약점이다. 백아진을 위해서 어떤 고난도 마다하지 않던 그는 사랑을 위해 자신이 지켜왔던 전부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인물이다.
김도훈은 이번 작품에서 백아진의 한 마디로 삶의 목적이 바뀐 인물 ‘김재오’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학대 속에 힘겹게 살아온 김재오는 자신과 같은 상처를 지닌 백아진에게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이후 그는 스스로 백아진의 그림자가 되기를 자처하며, 윤준서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녀의 곁을 지키게 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티빙에서 공개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