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뼈 발라버릴 발골 전문가’ ‘씨 바른 수박 미식 연구원’
최근 이색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급이 100만원인 알바 채용에는 10만 여명이 몰려 들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알바몬이 진행한 ‘2025 여름 알바 페스타(여알페)’의 일환인 ‘치킨 뼈 발라버릴 발골 전문가’ 모집 공고에 1만7000명이 지원했다.
해당 이벤트는 알바몬이 진행 중인 ‘2025 여름 알바 페스타(여알페)’의 일환이다.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의 후원을 받았다.
‘치킨 뼈 바를 알바몬’과 ‘치킨 뼈 발라버릴 발골 전문가’로 선정된 각 1인에게는 일급 100만원과 푸라닭 신제품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이는 실제 근무하는 것이 아닌 가상 체험 공고다.
채용 우대사항으로 ▲스스로 '치킨 맛잘알'이라 자부하는 사람 ▲퇴근 후 치맥을 즐기는 사람 ▲'넌 참 알뜰하게 먹는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 ▲치킨 잘 발라먹는 사람이 이상형인 사람 등을 제시했다.

최근 진행한 ‘수박 씨 바를 알바몬’, ‘씨 바른 수박 미식 연구원’ 모집 공고 프로모션도 화제다. 공고 조회수 36만 회, 지원자 6만 명을 기록했다.
이디야커피와 함께 한 프로모션으로, 실제 채용이 아닌 '수박주스' 키워드를 활용한 가상의 체험 이벤트다. 참여자는 이색 알바 체험 후기를 SNS에 업로드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일급 100만원의 보상을 지급 받았다.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2030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 쉰내 자랑’ 알바 이벤트에도 약 1만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롯데하이마트 자체 1인가전 브랜드 'PLUX(플럭스)' 미니 건조기 제품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선정된 2인에게는 플럭스 미니 건조기에 현금 100만원을 제공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이색 공고 이벤트에는 8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리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알바생과 구직자 모두에게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 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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