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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김건희, 10분 늦게 특검 도착…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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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6 10:20:38 수정 : 2025-08-06 12:47:01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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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수사 잘 받고 나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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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6일 오전 10시10분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에 출석했다. 김씨는 조사실로 향하기 전 카메라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10분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씨는 오전 9시30분이 넘는 시각에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차량을 타고 출발했다. 당초 예정된 출석 시간은 10시였으나 김씨는 10여분 늦게 도착했다.

 

건물 앞에서 변호인과 함께 차량에서 내린 김씨는 경호를 받으며 건물 1층 입구로 들어갔다. 고개를 숙인 채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이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검 측과 경호처 간 협의에 따라 포토라인은 건물 1층이 아닌 2층에 설치됐다. 이에 김씨는 곧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김씨는 포토라인에 서 “국민 여러분께 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취재진이 ‘국민에게 더 할 말씀 있습니까’라고 묻자 짧게 “죄송하다”고 답했다.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았나’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를 차고 간 이유가 있나’ ‘도이치 주가조작을 미리 알고 있었나’ 등의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씨 측 변호인으로는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가 입회하고 특검팀에서는 부장검사급이 투입된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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