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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무혐의' 강형욱 방송 복귀…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호통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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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6 11:45:22 수정 : 2025-08-06 12:01:44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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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반려견 솔루션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play 채널A' 영상 캡처

강형욱이 반려견 솔루션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보호자와 함께 생활동에 입소한 반려견은 본래 이름을 내려놓고 ‘늑대 O호’로 불리게 된다. 모든 문제 행동을 개선해야만 비로소 자신의 이름을 되찾을 수 있다. 

강형욱이 반려견 솔루션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play 채널A' 영상 캡처

하지만 ‘개와 늑대의 시간’이 주목하는 것은 반려견의 변화만은 아니다. 강형욱은 문제 행동의 이면에 자리한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을 먼저 들여다보며,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의 변화를 함께 이끌어내는 데 집중한다.

 

지난 5일 첫 방송 된 채널A 반려견 솔루션 예능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 1화에서는 공격성을 보이는 프렌치 불도그 ‘늑대 1호’와, 이를 방임한 보호자의 태도를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강형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형욱이 반려견 솔루션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play 채널A' 영상 캡처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 강형욱은 늑대 1호의 보호자를 그렇게 정의했다.

 

보호자는 늑대 1호를 데리고 생활동에 입소하기 전, 입소자 선서를 낭독했다. ‘나는 나와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끝까지 책임진다’는 내용부터 ‘나와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만큼, 타인의 행복한 일상 또한 존중한다’는 4가지 선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강형욱이 반려견 솔루션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play 채널A' 영상 캡처

강형욱은 생활동에서의 늑대 1호의 일상을 지켜본 뒤, 문제의 핵심은 반려견이 아닌 훈육 없는 보호자의 태도라는 것을 짚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서 늑대 1호의 행동 양식을 지켜보았다.

 

늑대 1호는 외부 자극에 과민 반응하고, 밥그릇 앞을 떠나지 않으며, 자신의 공간을 침범하는 가족에게도 공격성을 드러냈다. 얼굴을 물린 보호자는 입술에 깊은 흉터가 남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런데도 보호자는 늑대 1호에게 하루 37번의 뽀뽀를 요구하며 과잉 애정을 쏟았다. 늑대 1호가 사료를 거부하면 곧장 간식을 줬다. 심지어 함께 지내던 다른 강아지는 늑대 1호의 괴롭힘으로 입양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강형욱이 반려견 솔루션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play 채널A' 영상 캡처

이를 본 강형욱은 “학교폭력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피해자가 떠나죠”라며 보호자의 방임이 만든 비극을 안타까워했다.

 

훈육을 둘러싼 보호자 간 갈등도 이어졌다.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라며 선을 긋는 남자친구와 무조건 감싸는 여자 보호자 사이에 입장차가 뚜렷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성주는 밥을 안 먹는 아이에게 간식을 주는 부모를 빗대어 “당신이 다 망친 거야!”라고 웃으며 일갈하면서 보호자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형욱이 반려견 솔루션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play 채널A' 영상 캡처

강형욱은 솔루션에 나서, 늑대 1호의 밥그릇을 치우는 간단한 방법을 제시했다. 먹이를 지켜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사라지자 늑대 1호는 눈에 띄게 안정되며 행동반경을 넓혔다. 강형욱은 “밥을 지키지 않아도 되니까 자유로워졌죠”라고 행동의 원인을 짚어내며,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강형욱이 반려견 솔루션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play 채널A' 영상 캡처

이처럼, ‘개와 늑대의 시간’은 단순한 훈육을 넘어, 반려견의 문제 행동 이면에 자리한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까지 깊이 들여다본다. 강형욱은 직접 현장을 찾아가 문제의 뿌리를 짚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개선점을 제시해 반려견과 보호자의 ‘공존 방식’을 함께 재설계해 나간다. 

 

한편, ‘개와 늑대의 시간’ 제작진은 “단순한 훈육을 넘어 관계까지 변화시키는 이 여정은, 솔루션 예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에피소드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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