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宋 '노상원 수첩대로' 발언에 "유감"…鄭 "사람답게 사과하라"

입력 : 2025-09-17 11:18:39 수정 : 2025-09-17 12:46:09

인쇄 메일 url 공유 - +

논란 8일 만…宋 "본회의장 발언 중 이런저런 외침은 늘 있던 일"
윤리위 제소에 "제 연설 중 욕설한 민주 의원들도 회부해야" 주장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7일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도중 '노상원 수첩대로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송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장에서 발언 중 이런저런 외침이 있는 것은 늘 있던 일"이라며 "그런 것이 문제가 된다면 제가 교섭단체 연설할 때 욕설과 비난을 한 민주당 의원들도 윤리위에 회부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부조직법의 문제점 :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중심으로' 토론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그는 "정 대표가 '불귀의 객이 됐을 거다, 죽었을 거다'라고 표현했는데 당 대표의 발언은 무게가 달라야 한다"며 "진실과 팩트에 맞게 발언해야 하는데 어떤 근거에서 '불귀의 객, 죽었을 것'이라고 발언했는지 짚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회의장에서 본의 아니게 그런 일이 발생한 것에는 저도 유감"이라며 "전체 상황을 형평성 있게 다뤄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송 원내대표의 '노상원 수첩' 발언 인정 기사 제목을 올리고 "송언석씨, 사람이라면 사람답게 사과하라. 웅얼웅얼거리지 말고 깨끗하게 사과하라"며 "사람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제발 사람답게 살자"고 했다.

앞서 정 대표가 지난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의석 쪽에서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민주당은 이 발언의 당사자로 송 원내대표를 지목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연합>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