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지원 등 2030 민심 공략
‘청년의 날’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이번 주를 ‘청년 주간’으로 지정해 청년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를 열고 청년 스타트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의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들의 도전과 혁신을 격려하기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정말로 청년들의 용기와 도전을 통해 새로운 시장,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기술들을 확보하지 않으면 우리가 세계 경쟁에서 이겨나가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어려운 특수한 상황에 처한 게 대한민국인데 청년들의 도전을 정부가 지원하고 응원해서 혁신국가로, 창업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1조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해 청년 스타트업의 회복과 성장을 돕겠다는 약속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제가 참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사회는 실패에 대해 너무 가혹한 것 같다. 한 번 넘어지면 다시는 일어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며 “투자 문화가 많이 발달한 나라, 사회에서는 똑같은 조건이면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을 선택한다고 한다. 우리도 그렇게 재도전이 가능한, 과감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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