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12세 연하 아내, 김숙 질투했다

코미디언 김숙의 남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숙과 가상 부부로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던 '전남편' 윤정수 그리고 김숙과 10월7일 결혼설에 휩싸인 '썸남'인 배우 구본승이 출연한다.

KBS 최초로 '김숙의 남자들'이 모여 김숙을 포함해 삼자대면하는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숙이 윤정수의 11월 결혼식에 화촉점화를 자처해 눈길을 끈다. 윤정수는 김숙의 화촉점화를 만류하며, 사실 김숙에게 결혼식 축사를 맡기려 했다고 털어놓는다.

김숙이 "축사하다가 울컥해서 분위기가 이상해질 것 같다"라며 걱정을 내비치자, 윤정수는 결혼식 사회를 제안한다.

실제로 윤정수는 자신의 결혼식 날짜를 김숙의 스케줄에 맞춰 잡을 정도로, 자신의 결혼식에 가장 중요한 하객으로 김숙을 꼽았다.

윤정수는 또한 자신의 결혼 소식에 가장 먼저 전화한 사람이 김숙이라 밝힌다.

당시 예비 신부와 함께 있던 윤정수는 예비 신부에게 양해를 구하고 김숙의 전화를 받았다. 김숙의 전화 내용을 들은 옥탑방 MC들은 가상 부부의 비즈니스에 혀를 내둘렀다.

아울러 윤정수는 김숙을 향한 예비 신부의 질투도 언급했다.

윤정수는 "(예비 신부가) 김숙과 나의 가상 결혼 생활을 한 번도 본 적 없다"라고 전했다. 김숙이 예비 신부에게 그 이유를 묻자, 예비 신부는 "그냥 안 보고 싶었다"며 귀여운 질투를 보였다.

심지어 평소 다른 이성들이 윤정수에게 호감을 보일까 두려웠던 예비 신부는 자기 친구들에게 고민 상담까지 했다는 전언이다.

친구들은 반면 예비 신부에게 "차은우랑 사귀어?"라고 반문했다는 후문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