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디지털·공급망 협력, 외연과 깊이 심화될 것” [2025 세계아세안포럼]

관련이슈 세계일보 영상뉴스 , 세계아세안포럼 , 세계뉴스룸

입력 : 2025-10-15 18:00:57 수정 : 2025-10-15 18:00:56
이현미·최우석 기자

인쇄 메일 url 공유 - +

각계 인사 축사·환영사

김정관 장관 “FTA, 디지털 중심 개편”
문기봉 센터장 “기술·자원 결합 기대”

미?중 패권 경쟁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지속가능한 협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15일 열린 ‘2025 세계아세안포럼’은 산업계와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문기봉 아세안비즈니스 센터장(왼쪽 네번째)이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25 세계아세안포럼에서 전체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이날 이기식 세계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아세안은 한국의 3위 교역 상대이자 투자 지역이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 됐다. 정부가 2022년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은 아세안의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에 대한 지지를 근간으로 하는 아세안 특화 지역 정책”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은 외연과 깊이가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은 국제 질서가 재편되는 중요한 시점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중 전략 경쟁의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의 지역화?정치화는 한국과 중견국들에 새로운 외교?경제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한?아세안 협력, 특히 경제협력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주권시대 한?아세안의 공동 대응과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아세안과의 핵심 협력 분야로 △디지털 △공급망 △기후변화를 꼽았다. 김 장관은 “한?아세안 디지털 교역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왔으나 세계 디지털 무역 시장이 연 30%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한?아세안 디지털 관련 무역 규범의 부재로 디지털 교역이 본격적으로 확장되지 못하고 있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디지털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역량은 미래 성장 동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세안은 탄소 크레디트의 공급국으로, 한국은 수요국으로서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간 크레디트 이전 제도를 함께 설계하며 온실가스 감출 관련 새로운 통상 규범을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기봉 아세안 비즈니스 센터장은 “아세안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 역량을 결합한다면 양측은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파트너십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희토류가 자원 주권 문제라면 AI는 데이터 지식 주권을 다루는 새로운 주제다. 이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피니언

포토

정소민 '상큼 발랄'
  • 정소민 '상큼 발랄'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아일릿 원희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