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한국동서발전의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경보음이 울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
소방당국과 동서발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쯤 현장에서 붕괴 위험을 감지한 센서가 작동했다. 현장 내 스피커를 통해 대피 안내 방송이 나오면서, 구조·수색 인력과 장비 등이 즉각 안전지대로 철수했다.
경보음이 울린 센서는 기울기를 감지하는 장치다. 당초 보일러 타워 4호기에서 울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고로 붕괴된 5호기에서 작동한 것으로 추후 파악됐다.
현장에선 이날 간간이 내린 비의 영향이나 구조 작업 영향으로 센서가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원인이 확인될 때까지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어 구조·수색 작업은 지연될 전망이다. 조명 차량도 철수해 일몰 이후 현장은 어두운 상태다.
앞서 6일 오후 2시 2분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를 앞둔 높이 60m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작업자 9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사고 발생 21분 만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7명은 붕괴된 구조물에 매몰됐다.
매몰된 7명 가운데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고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2명은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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