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요식업을 정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식당 수십번 넘게 폐업하고 깨달은 ‘한 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홍석천은 개그맨 서경석과 마주 앉아 20년 넘게 이어온 요식업 경험과 이후의 변화를 털어놨다.
홍석천은 "제일 많이 했을 때는 가게가 열두 개, 열세 개였다. 전국에 있었다"며 "대중은 '성공한 홍석천'만 알고 있지만, 문 닫아보고 실패도 많이 했다. 지금은 다 닫고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장사를 시작하고 10년 동안은 내 밑에서 동생들이 내 노하우를 배웠고, 이후 나보다 외식업 쪽으로 잘되는 동생들이 많았다. 그게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반에는 나도 힘들더라. 사람에 대한 기대를 좀 놓게 됐다. 더 많이 가르쳐주고 싶은데 도망갈 것 같고, 사람에 지쳤다"고 고백했다.
사업을 내려놓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건강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병이 와서 죽을 뻔했다. 스트레스가 패혈증으로 와서 죽다 살아났다"며 "코로나 1년 전에 가게를 다 그만두고 정리했다. 그냥 망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병원에서 10일 넘게 주사를 맞으며 겨우 살아났다"고 말했다.
한편 홍석천은 국내 1세대 커밍아웃 연예인으로, 방송 활동이 중단된 이후 생계를 위해 2002년부터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한때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10여 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성공을 거뒀으나, 2019년 코로나19 여파와 건강상의 이유로 대부분의 매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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