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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 밴쿠버 꺾고 MLS컵 우승…MVP 메시 48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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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07 13:12:20 수정 : 2025-12-07 13:12:20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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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창단 첫 MLS컵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가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정상에 오른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포트로더데일=AFP연합뉴스

잉글랜드 출신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를 맡아 2018년 창단 후 2020년부터 MLS에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MLS컵을 들어 올렸다. MLS컵은 각 콘퍼런스 결승의 승자끼리 단판 승부로 그 시즌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동부 콘퍼런스에서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와 MLS컵에 진출해 밴쿠버마저 제압했다.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LA)FC를 잡았던 밴쿠버는 콘퍼런스 결승에서 샌디에이고를 격파하며 처음으로 MLS컵에 올랐으나 인터 마이애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2023년 리그스컵 우승을 이끌고 이듬해 정규리그 우승으로 ‘서포터스 실드’를 품었던 메시는 MLS컵을 제패하며 미국 무대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MLS컵을 포함해 선수 생활 48번째 우승을 달성한 메시는 이날 2개의 도움으로 우승의 발판을 놓으며 MLS컵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메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9골, 19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6골(전체 2위), 9도움(전체 1위)으로 맹활약했다.

 

과거 메시와 함께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고, 나란히 2023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재회한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풀백 조르디 알바는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메시는 경기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셋이 함께 이곳에 왔기에 이번 우승이 특별하다. 그들이 우승을 축하하며 떠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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