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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애원, 세종문화회관서 ‘제28회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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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7 16:39:30 수정 : 2025-12-17 16:46:12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hulk198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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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명 아이들에게 전해진 가장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
자원봉사애원, 세종문화회관서 ‘제28회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 성료

1800명의 문화소외계층 아동·청소년과 장애인에게 올겨울 가장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전해졌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 무대와 함께한 문화예술의 감동이 아이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혔다.

 

(사)자원봉사애원(이사장 김고은)은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와 문화소외계층 아동·청소년, 장애인 등 1800여 명과 관계자 등 총 2200여 명을 초청해 ‘제28회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 28회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관계자들이 (사)자원봉사애원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훈숙 유니버셜발레단 단장, 박인준 모나용평 사장, 문성제 선문대학교 총장, 권형중 일화 사장, 김고은 자원봉사애원 이사장. 

1997년 시작돼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 축제는 문화예술을 통한 복지 실현을 목표로 매년 이어져 온 대표적인 연말 나눔 행사다.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 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물해 왔다.

 

김 이사장은 “작은 사랑이 모여 사회를 치유하는 큰 힘이 된다는 설립자의 뜻을 이어, 앞으로도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오늘의 공연이 초청된 모든 분들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 ‘올해의 가장 따뜻한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나눔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채워준 사랑과 진심 덕분에 이 축제가 28회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며 “이 자리가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희망과 용기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매년 이어져 온 스페셜 프로그램인 ‘우유팩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공연을 관람한 아동·청소년들이 빈 우유팩을 기부함에 넣으면, 이를 주민센터에서 화장지로 교환해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시설 ‘하남 소망의 집’에 전달하는 참여형 나눔 활동이다. 약 1800여 명의 마음이 모인 이 캠페인은 아이들이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사랑의 선순환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유니버설발레단, ㈜일화, ㈜모나용평, 선문대학교, ㈜세계일보, 디오션리조트, 가평 크루즈 등 여러 기관과 기업의 후원으로 진행돼 연말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애원은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복지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사)자원봉사애원은 ‘2025년 대한민국 봉사와 나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청소년 재능나눔 프로그램인 ‘공연배달 오나리(오늘은 나도 리틀엔젤스)’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문화예술 자원봉사 모델의 창의성과 확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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