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를 위한 보수진영 연대론이 힘을 얻는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의 이른바 ‘장·한·석’ 연대 가능성에 “지금은 시기상조” 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26일 서울 도봉구에서 거리 청소 봉사활동에 나선 뒤 기자들과 만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연대를 논하기보다는 국민의힘이 바뀌고 강해져야 할 시기”라며 “지금 구체적인 연대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 전 대표가 ‘24시간 필리버스터’를 마친 장 대표를 향해 “노고 많으셨다”며 유화적 메시지를 내고,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통일교 특별검사법’을 공동발의하면서 야권 내에서는 대립각을 세우던 이들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그러나 장 대표는 이날 ‘당 쇄신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선긋기에 나섰다.
24시간 필버로 리더십 위기를 극복한 장 대표는 연말·연초에는 전직 대통령들과의 회동으로 리더십 다지기에 나선다. 당장 다음달 2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이 예정돼 있다.
장 대표는 “그동안 당을 이끌어 오셨던 원로분들이나 어른들을 만나 뵙는 일정을 연말 가기 전에 하려 한다”며 “이제 저희가 보다 넓게 확장하고 우리 당의 힘을 넓혀가기 위한 행보도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당 기조 변화를 선언한 장 대표가 본격적인 ‘확장 행보’를 예고한 것이다.
다만 장 대표는 경기지사 야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전직 대통령들을 뵙는다는 계획 외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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