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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前 소속사 대표 “가영 발언 사실상 악의적… 우리는 1억 빚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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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10 15:56:43 수정 : 2020-10-12 1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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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걸그룹 스텔라 출신의 가영(사진)이 활동 당시의 고충과 트라우마 등을 털어놓은 것과 관련해, 스텔라의 전 소속사 측이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오히려 가영의 빚을 소속사가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가영은 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에 출연, “스텔라 활동 당시 사전 동의 없는 19금 콘셉트를 강요당해 트라우마가 생겼고, 7년 동안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스텔라의 당시 소속사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최병민 대표는 9일 스타뉴스를 통해 “가영의 발언은 상당히 악의적으로 들린다”며 반박했다.

 

최 대표는 섹시 콘셉트는 사전에 분명히 합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처음부터 19금 콘셉트를 시도한 것도 아니었고, 다른 팀보다 자극적이긴 했어도 당시 트렌드 중 하나였다”며 “의상 역시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멤버들의 부모님에게도 동의를 구했다. 일부 부모님 중에서는 ‘더 섹시하게 가자’라고 주장한 분들도 계셨다”고 설명했다.

 

또 정산 문제에 대해서는 “계약상으로 원래 손익분기점이 넘어야 수익을 주게 돼 있다. 그러나 아티스트가 무임금 노동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이 넘지 않아도 용돈 개념으로 지원을 했다”며 “금액도 (가영이 말한) 1000만원은 분명히 넘는다. 아티스트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차량, 식대 등도 지원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가영이 회사 동의 없이 화장품 광고를 진행하고 SNS로 홍보도 했다”며 “이로 인해 회사가 화장품 회사로부터 소송에 걸려 패소했고. 통장이 압류되고 소속사가 폐업 직전까지 갔다”고 전했다. 스타뉴스 측은 “당시 최 대표는 이 일로 8000만원 정도 손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 대표는 “가영과 전율도 회사에 1억원 넘게 빚이 있는 가운데서도 우리가 떠안았다. 사실상 이 돈은 이들의 빚이나 다름없다”며 “그러나 활동하는 동안 이에 대해 일체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4년 동안 스텔라를 위해 노력했는데, 사실상 일방적으로 피해를 봤다고 말하는 건 사실상 악의적으로 들린다”며 “방송에서 이렇게 가십으로 언급하는 것 자체가 본인에게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 “무슨 의도로 방송을 했는지 모르겠다. MBN 측에도 항의를 했지만 사실상 나 몰라라 했다”고 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MBN ‘미쓰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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