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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문 대통령 상습 거짓말, 언제까지 국민 속일 건가” [전문]

입력 : 2021-03-08 22:00:00 수정 : 2021-03-08 23: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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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고 성장률 발언은 명확한 거짓말”이라며 “상습적 거짓말, 언제까지 국민을 속일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해 한국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OECD 가입국이 있었다는 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렇게 적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가 작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아일랜드 중앙통계국(CBS)은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4%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는데, 한국(-1.0%)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치”라며 “노르웨이도 한국보다 선방한 -0.8%의 성장률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37개 OECD 가입국 중 지난해 성장률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국가가 20여 개국에 달한다”며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이 계획적으로 작정하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런 것이 국정농단”이라며 “정부의 실정을 단순 은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리어 훌륭한 성과인 것처럼 뒤바꾸는 짓은 매우 악질적인 범죄”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문 대통령의 거짓말은 상습적”이라며 “전·월세가 치솟는 중에도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안정되는 것 같다‘고 했고, 코로나19 대유행이 목전에 와 있는데도 '코로나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했다. 대통령과 청와대는 즉각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다음은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문 대통령의 상습적 거짓말, 언제까지 국민을 속일 겁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허언(虛言)이 상습화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청와대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가 작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달성했다”라고 강조한 바 있는데,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중앙통계국(CBS)은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4%로 집계됐다고 지난 5일 발표했는데, 한국(-1.0%)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치이고, 노르웨이도 한국보다 선방한 -0.8%의 성장률을 발표했다는 겁니다.

 

결국 문 대통령의 최고 성장률 발언은 명확한 거짓말이 됩니다. 더구나 37개 OECD 가입국 중 지난해 성장률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국가가 20여개국에 달한다고 하니,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이 계획적으로 작정하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국정농단입니다. 정부의 실정을 단순 은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리어 훌륭한 성과인 것처럼 뒤바꾸는 짓은 매우 악질적인 범죄에 해당됩니다.

 

인류에 씻을 수 없는 해악을 끼쳤던 나치 독일의 사악한 선동가 괴벨스가 "거짓말도 백 번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 "99%의 거짓에 1%의 진실을 섞으면 더 효과적"이라고 했던 ‘선동의 법칙’을 문재인 정권이 적극 추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거짓말은 상습적입니다. 전월셋값이 치솟는 중에도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안정되는 것 같다”고 했고, 코로나19 대유행이 목전에 와있는데도 “코로나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해수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살해되었을 땐 새벽이라 대통령에겐 보고되지 않아 대통령이 몰랐다고 변명한 바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이런 얼토당토않는 궤변으로 모면하시렵니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도 유분수지, 명백한 사실관계마저 왜곡해 달콤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짓을 언제까지 계속할 겁니까?

 

대통령과 청와대는 즉각 사과하십시오.

“정의가 없는 국가는 폭력배, 강도떼와 같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니 사법부의 수장조차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해놓고도 저렇게 뻔뻔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계획적 거짓말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정권의 불행한 말로가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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