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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단신] ‘조선시대 한글편지 서체 자전’ 펴내 외

입력 : 2013-03-27 18:04:05 수정 : 2013-03-27 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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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글편지 서체 자전’ 펴내

한국학중앙연구원 어문생활사연구소(소장 황문환)는 ‘조선시대 한글편지 서체 자전’을 펴냈다. 책은 5년여간 서체학·문자학·국어국문학·서예계 등 전문가 31명이 참여하여 선조·효종·현종·숙종·정조 등의 조선시대 왕과 왕비, 공주는 물론 궁녀와 사대부 및 일반인이 쓴 한글 편지 1500여 건을 검토해 400여 건을 모았다.

특히 조선 왕 중에서 최고의 명필로 꼽히는 선조의 편지는 한자를 섞어 써서 한문·한글 글씨를 함께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다. 황문환 소장은 “한글 편지 서체 자전의 내용은 난해한 문자 판독은 물론, 서체적 조형미가 뛰어나 한글 서예의 작품 창작 서체로의 응용, 컴퓨터 폰트 개발, 패션 산업, 서체 디자인 등 예술과 산업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품격까지 구비하고 있어 그 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佛 장 보댕 저서 ‘국가에…’ 국내 첫 완역

절대주의와 중상주의, 계몽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프랑스의 법학자이자 자연법 철학자인 장 보댕(1529∼1596)의 저서 ‘국가에 관한 6권의 책’(나정원 옮김, 아카넷)이 국내 처음으로 완역됐다. 고대 그리스, 로마 제국, 신성로마제국, 오스만 제국, 법학, 철학, 신학, 역사학, 경제학, 수학, 점성술, 천문학, 음악, 인류학 등의 지역과 학문을 아우르는 책은 근대 국가론과 주권론을 보편적 법률의 원리에 기초해 최초로 이론화한 역작. 보댕은 책에서 사람(국왕)의 마음에 따라 운명이 좌우되는 인격화된 ‘국가’의 개념을 ‘주권’의 개념에 기초한 비인격적이고 객관적인 실체로 새롭게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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