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과잉과 운동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 도시인에게 다이어트는 영원한 숙제다. 노출 패션이 많아지는 요즘 같은 여름철이 되면 다이어트에 열중하는 여성들은 더 늘어난다. 체지방이 감소하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그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살이 좀 빠졌다 싶어도 방심하면 금세 원상태로 돌아가고, 특정 부위에 쌓인 지방 덩어리는 좀처럼 줄지 않는다. 나이가 많아 관절이 좋지 않으면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은 더욱 힘들다.
지하 2층, 지상 13층 건물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서울365mc병원. |
위밴드수술은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부위에 ‘위밴드’라고 불리는 장치를 삽입해 위장의 크기를 줄이고 음식섭취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드는 수술이다.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나 폭식습관을 본인 의지로 도저히 고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주로 권유된다.
이선호 서울365mc병원 이사장(오른쪽)이 지방흡입 수술 전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
첨단 기기를 도입해 안전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수술실에 미세먼지 집진 시스템과 첨단 에어샤워 시스템, 자외선 공기 소독 시스템 등을 갖췄다. 또 ‘수술사 컨디션 검증제’를 도입해 수술 전 집도의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환자에게 전달한다. 이 결과를 보고 환자는 집도의 교체나 수술 일정 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
튜브를 피하지방에 꽂고 지방을 빼내는 지방흡입수술. |
서울365mc병원은 개원을 기념해 1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2013 국제 비만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중국·호주 등 4개국 비만 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비만치료에 대한 의학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방흡입·위밴드·체형관리 등 3개의 주제로 나눠 동시에 진행된다. 이선호 서울365mc병원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대한민국 비만치료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고, 비만이라는 질병의 더 나은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억 기자 danie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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