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탱글탱글하게 탄력을 유지하면서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자유롭게 해주는 기능을 하는 관절이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고 뼈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관절염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가 무릎으로, 주 증상으로는 관절이 붓고 물이 차고 걸을 때 시큰거리고 아프다. 움직일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쪼그려 앉을 수 없고,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심한 통증이 있다. 심해지면 연골이 다 닳아 뼈가 가시화되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다리의 변형까지 생긴다.
관절염이 생기는 이유는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과 그 주변의 뼈와 근육, 인대의 노화 때문이다. 노화로 인해 무릎을 지탱하는 뼈, 관절, 인대와 근육이 필연적으로 약해지는데, 이는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어려워지고, 지속되면 그 부위에 염증이 생긴다.
잘못된 자세와 비만도 하나의 원인인데, 이는 관절에 큰 부담을 주어 관절이 약해진다. 또한 관절의 혈액순환이 방해가 되면서 영양성분 공급이 어려워진다.
인체의 노화로 인해 생기는 관절염은 오래 전부터 치료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어왔지만 그 중에서도 뼈와 관절, 그 주위 근육과 인대에 영양성분을 직접공급해주는 것이 바로 '교제' 이다. '교제'는 오래 전부터 왕실에서 쓰이던 비법으로 그 재료가 비싸고, 제작방법이 까다로워 일반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치료방법이다. 뼈와 관절에 좋은 녹각, 별갑, 구판, 와우, 우슬등을 2~3일간 곰탕 고듯이 고아 만들어 교원질을 추출해낸 한약으로 영양성분이 빠져 마모된 관절에 영양성분을 채워주는 작용을 한다. 이는 통증과 염증만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관절에 풍부한 자양을 주어 관절의 노화현상을 멈추고, 관절 자체를 튼튼하게 하여 이미 진행되고 있는 관절염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 관절의 통증과 운동장애를 개선해 준다.
교원질(膠原質)의 교(膠)는 '끈끈하다'의 뜻이고, 원(原)은 '근원이 된다'는 뜻으로, 교원질은 뼈와 관절을 비롯한 주위의 근육과 인대의 근원을 이루는 물질을 말한다. 마치 철골이 콘크리트와 결합하듯 교원질은 뼈에서 칼슘을 흡착하여 뼈대를 이루고, 뼈와 관절, 근육의 형성을 촉진하고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관절의 연골은 이 교원질이 50%이상을 차지하는데,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연골의 탄력을 유지하고,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뼈와 관절에 관절에 풍부한 자양을 주어 관절의 노화현상을 멈추는 것뿐만이 아니라 관절 자체를 튼튼히 하여 이미 진행되고 있는 관절염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관절염 전문 튼튼마디한의원의 심우문원장은 "교원질 상태의 교제를 다시 한번 환자의 체질과 몸 상태에 맞게 한약재와 함께 처방하여 다시 한번 탕전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렇게 나온 탕약은 한약의 흡수율을 높여 치료효과가 높다"고 전한다. 또한 이러한 교제탕약의 복용은 피부와 몸 전체에 작용하여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아지고, 피부에 윤기가 생기고, 만성피로가 해소되며 기운이 도는 등 '보약 먹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관절염 환자는 치료를 받으면서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는데, 쪼그려 앉거나, 양반자세, 계단오르내리기 등은 피해야 한다. 또 무리한 운동은 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평지걷기, 수영, 정지형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으로 관절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평소 교원질이 많은 껍질째 먹는 생선, 곰탕, 도가니탕, 아귀, 복어등을 먹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술과 담배, 소금은 관절의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영양성분을 빠져나오게 하므로 금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튼튼마디한의원 심우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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