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세 다카시 지음/이규원 옮김/프로메테우스출판사/2만5000원 |
독점재벌이 어떻게 부를 축적하고,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정치인들을 조종했는지를 다루면서 그들의 인맥을 샅샅이 파헤친다.
저자는 20세기 현대사가 거대 자본가의 이권다툼과 투기에 의해 좌지우지되었으며, 그들이 바로 JP모건과 록펠러로 대표되는 미국의 독점 금융재벌이라고 주장한다.
제1차 세계대전,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집권, 스페인전쟁, 제2차 세계대전, 원자폭탄 투하, 한국전쟁, 수소폭탄 실험, 카스트로의 집권과 쿠바 사태, 케네디 암살, 베트남전쟁 등 20세기 역사의 현장 속에서 그들의 흔적을 찾아내 보여준다.
1986년 일본에서 처음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초쇄 8개월여 만에 30만부 이상이 팔리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나, 의문스런 외압에 의해 곧 사장되어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금서 아닌 금서로 회자하고 있는 책이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