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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클래식 성찬'과 함께~ Merry Christmas!

입력 : 2010-12-17 16:18:12 수정 : 2010-12-17 16: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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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구라모토·금난새 등 명사들 크리스마스 오후 장식 크리스마스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흥겹게 울려퍼지는 캐럴송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연인과 가족과 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에 할 일을 궁리하고 있다면 공연을 빼놓지 말자. 공연계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클래식이나 세계적인 명사들이 들려주는 캐럴송으로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만들어보자.

◇(사진 왼쪽부터)첼리스트 정명화, 지휘자 금난새,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명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한국의 대표하는 첼리스트 정명화는 25일 오후 4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첼로가 있는 크리스마스 오후’라는 제목의 공연을 갖는다. 아나운서 출신 정지영이 정명화와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안정감 있는 기교, 개성 있는 음색으로 세계 무대에서 각광 받아온 정명화는 슈트라우스의 ‘첼로 소나타 중 1악장’,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쇼팽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첼로 5중주의 ‘크리스마스 메들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5만5000∼6만6000원 1588-4430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도 25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010 크리스마스 콘서트―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을 연다. 유키 구라모토의 대표곡을 포함해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가위손·나 홀로 집에·러브 액츄얼리 등 크리스마스 영화 음악 메들리, 넬라 판타지아 등을 들을 수 있다. 팝페라 가수 카이가 무대에 올라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3만∼10만원 (02)318-4301

지휘자 금난새는 자신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25일 오후 5시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금난새와 함께하는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 공연을 준비했다. 의정부시립합창단, 소프라노 서활란, 테너 나승서가 협연을 펼친다. 르르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아돌프 아담의 ‘오 거룩한 밤’,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등이 크리스마스 밤을 장식한다. 1만∼4만원 (031)828-5841

25일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바리톤 김동규를 만날 수 있다. 김동규는 오후 6시30분 ‘겨울이야기 ‘동감―김동규와 함께하는 로맨틱 콘서트’를 통해 헨델의 ‘나를 울게 하소서’, 주세페 조르다니의 ‘나의 다정한 연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 등을 들려준다. 1만5000원 (02)2289-5401∼9

◇플래니터리 챔버 앙상블(사진 위)와 위 솔로이스츠(사진 아래)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는 24일 오후 7시30분 ‘위 솔로이스츠’가 ‘스위트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출범한 ‘위 솔로이스츠’는 피아니스트 윤소영을 단장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소진·웨인 린·김사란, 비올리스트 최정원·김대일 등으로 구성된 젊은 연주 단체다. 특정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들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커플석 또는 4인 가족석 예매시 할인 혜택을 준다. 또 공연기획사 영음예술기획의 싸이월드 타운(town.cyworld.com/youngeum) 게시판에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공연 당일 무대에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달콤한 시간을 마련해준다. 2만∼3만원 (02)581-5404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는 25일 ‘크리스마스 액츄얼리’ 콘서트를 마련했다. 오후 3시, 7시 두 차례 공연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박민정과 유키 모리가 창단한 ‘플래니터리 챔버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플래니터리 챔버 앙상블’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피아노, 하프 등 현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팀이다.

음악회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하고 재미있는 일들에 어울리는 음악들로 구성했다. ‘아베 마리아’ ‘화이트 크리스마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 편안한 곡들을 선사한다. 2만5000원 (031)783-8000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는 25일 오후 3시 ‘크리스마스 콘서트 HO HO HO’가 열린다. 앙상블 디아파종을 중심으로 플루트 정유미, 오보에 윤지원, 클라리넷 송호섭, 바순 이민호, 호른 세르게이 아키모프의 목관오중주가 펼쳐진다. 엘리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바흐의 ‘예수 기쁨 나의 소망’, 제임스 스클래터의 ‘크리스마스 모음곡’ 등을 만날 수 있다. 3만원 (02)581-5404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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