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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250억弗 ‘수출탑’ 수상 원동력은

입력 : 2013-01-06 19:48:38 수정 : 2013-01-06 19: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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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품질관리 거친 석유제품 산유국서도 인정 지난 4일 전남 여수 GS칼텍스의 정유 실험실. 세계 각지로 수출할 석유제품 품질검사가 한창이었다. 직원들은 검사장비를 이용해 석유제품이 수출 대상국가의 규제를 충족하는지 확인을 거듭했다. 강성진 품질보증1팀장은 “기준보다 옥탄가를 약간 높이고, 공해를 일으키는 황 함량은 조금 더 줄이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전남 여수의 GS칼텍스 공장 내 정유 실험실에서 직원들이 경유 품질을 검사하고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한 해 250억달러의 석유제품을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50여개국에 팔아 ‘수출 한국’의 기치를 높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이 같은 공로로 지난달 5일 ‘무역의 날’에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GS칼텍스가 휘발유와 경유를 비롯한 석유제품을 산유국에도 팔 수 있었던 원동력은 깐깐한 품질관리로 기술 경쟁력을 높인 덕분이다. 또 고도화 설비를 늘려 부가가치를 높인 점도 수출 신장의 배경이다. 고도화 설비는 아스팔트, 벙커C유 등 중질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등유와 경유, 휘발유 등 경질제품으로 만드는 시설로, GS칼텍스는 하루 21만5000배럴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원유 수입량의 83%를 수출해 외화를 벌고 있다. 여수 공장의 김희선 대외협력부문장(상무)은 “올해는 중동 산유국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힘겨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규모의 경제를 갖춘 데다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어 지난해 호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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