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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이 미래다-그린라이프] '6차 산업화'로 농촌 활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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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4-16 18:52:55 수정 : 2013-04-16 18: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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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테이·계약재배농장 사업으로
농업외 소득 연 100억 시대 열 것"
농협이 시장개방 확대와 고령화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농산물을 재배·판매하는 1차 산업과 가공하는 2차 산업,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3차 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사업이다. 농협은 기상이변이나 자연재해로 생기는 농민의 피해를 줄이고자 재해보험을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도 강화한다.

농협은 16일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험마을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 생활, 주변 관광, 마을 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종합 농촌체험여행인 ‘팜스테이’ 마을을 지난해 282곳에서 올해 300곳으로 늘린다. ‘웰빙’ 시대를 맞아 농촌의 자연 환경이 도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의 ‘팜스테이’를 농촌 체험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협은 300여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농민 실익 증진을 위한 지자체협력사업에 263억원, 시·군 지역 활성화사업에 40억원, 지역 특성사업에 12억원 등을 지원한다.

국민식생활 개선과 바른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촌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식(食)사랑농사랑’ 운동도 확대한다. 농협은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으로 농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체 300곳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협약을 하고,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식교육전문농장’ 체험 학습을 추진 중이다. 올해 2만5000명이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 체험형 계약재배 농장 100곳을 조성하고, 주부농산물 직거래구매단(9만명), 취약계층농산물체험단(1만명)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농협은 지난해 기준 전체 농민 중 45%에 머문 재해보험 가입률을 2016년까지 50%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험 적용 대상품목을 콩, 감자, 양파, 사과 등 35개 품목에서 2016년까지 48개 품목으로 13개 품목을 추가한다.

이 외에 영농자금 대출금리는 경영여건을 감안해 최대 2%포인트까지 우대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식교육 전문농장, 체험형 계약재배농장 등을 확대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농업 외 소득을 만들겠다”며 “농산물 판매 외에 관광산업 등을 활성화해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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