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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기준금리 인하…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 미칠까

입력 : 2013-05-09 17:20:28 수정 : 2013-05-09 17: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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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깜짝’ 기준금리 인하가 4.1부동산대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일 한국은행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2.50%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봄바람이 부는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6주 연속, 지방은 9주 연속 올라 전국 아파트값이 작년 말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는 4.1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리인하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거래정상화에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금리인하 효과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용 부동산보다는 오피스텔·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원갑 국민은행 WM사업부 부동산전문위원은 "투자 수요는 실수요보다 금리에 더 민감하다"면서 "최근 오피스텔도 양도세 감면 대상에 포함돼 더블 호재"라고 전했다.

반면 실수요자들 입장에선 이번 금리인하가 큰 메리트가 없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태욱 하나은행 PB사업부 부동산팀장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리인하가 호재겠지만 요즘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집값의 절반 정도는 현금을 가지고 온다"면서 "하지만 최근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변해 별다른 파급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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