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지도가 인터넷으로 들어오면서 단순히 위치만 찾던 시대는 지나고 빠른 길 찾기, 맛집 정보, 쿠폰 발행 등이 가능해지면서 생활지도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위성사진까지 활용하면서 인터넷 지도의 쓰임새가 무궁무진해지고 있다.
파란은 부동산 관련 이용자를 위해 ‘온라인 지적도’ 서비스를 내달부터 실시한다. 온라인에서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경계와 도면의 색인도 등을 담은 지적도를 클릭하면, 고화질의 지형도를 함께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을 보기 위해 지적도를 별도 열람하거나 현장에 가야 하는 수고를 덜어줘 편리하다.
야후코리아는 지도 위에서 클릭 한 번으로 세계 각 지역의 풍경과 생활, 사건 등을 쉽게 공유하는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가령 지도상에서 ‘베이징’을 검색하면 세계 각국의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 중 베이징을 위치 태그(Geo-Tag)로 붙여 놓은 사진이 한 페이지에 나타나고 해당 지역의 세부지도 및 날씨 등의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전국 주요도로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5분 단위로 주요도로의 최신 교통정보를 제공하며, 고속도로의 경우 사고·정체소식 등 상세 정보를 텍스트 형식으로도 알려준다. 구간별 거리 및 속도와 소통 상황을 알 수 있어 길을 나서기 직전에 확인하면 유용하다.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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