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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뷰] 세계 풍력산업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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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2-03 09:29:38 수정 : 2009-02-03 09: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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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풍력 발전 산업은 ‘에코 에너지’ 열풍을 타고 상승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에너지국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94GW 용량의 풍력발전 시설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별로는 독일이 2만2277MW로 규모가 가장 크고, 미국(1만6904MW), 스페인(1만4714MW)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의 발전 용량 상승세가 두드러져 2007년에만 5244MW의 시설이 새로 설치됐다. 미국 전체 풍력 발전의 3분의 1에 달하는 용량이다. 중국도 3287MW 발전 시설을 새로 설치,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은 걸음마 단계로 196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풍력 산업이 다소 침체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협약과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풍력 발전 산업의 최강자는 덴마크의 베스타스사로 22.8%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미국의 GE윈드(16.6%)와 스페인의 가메사(15.4%) 등 10개 업체가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한국은 발전기 생산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파트 납품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국S&C가 2007년 ‘풍력 발전기 타워 1억달러 수출’을 기록했고, 씨에스 윈드는 2007년 440개(1.5MW급 기준)의 타워를 생산했으며 2008년에는 2배가 넘는 1000여개를 생산했다.

 타워의 섹션과 섹션을 잇는 부품인 플랜지 생산업체인 태웅은 베스타스 전체 물량의 50%를 공급하고 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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