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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스코·하이닉스 협력사 7000억 지원… 정부·대기업·은행 '상생보증' 가동

입력 : 2009-01-20 09:15:17 수정 : 2009-01-20 09: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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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위기에 몰린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과 은행이 출연한 보증재원을 바탕 삼아 유동성을 공급하는 모델이 도입된다.

지식경제부와 금융위원회는 19일 이윤호 장관과 전광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상생보증 프로그램’ 협약식을 하고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하이닉스반도체 협력업체에 최대 7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대기업 측에서 포스코가 100억원, 현대차와 하이닉스가 각각 80억원과 30억원씩 210억원, 은행 측에서 기업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70억원씩 210억원 등 모두 4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특별 출연한다.

두 보증기금은 출연 재원을 바탕으로 이들 업체에 납품하거나 거래하는 협력업체들에 보증을 제공하고 은행은 이에 근거해 협력업체에 저리 자금을 대출해 준다. 자사 협력업체 중 어떤 업체에 보증을 제공할지는 출연한 대기업이 결정하며 기존 상생협력펀드가 사실상 우량한 1차 협력업체에 혜택이 집중된 데 비해 이 프로그램은 2, 3차 협력업체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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