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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생방송 도중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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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10-03 10:05:43 수정 : 2008-10-03 10: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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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방송인 최화정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최진실을 생각하며 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렸다.

최화정은 정오 12시에 방송되는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안녕하세요란 말이 어렵고 낯설다. 우리 곁을 떠나간 우리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최진실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애도한 후 "이럴 때 어떻게 처신하고 어떻게 방송을 해야 할 지 정신을 차리기 힘든 게 솔직한 마음이다"라며 침통해 했다.

이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걸 보며 얼마나 맺힌 게 많을까 싶어 숨 쉬기가 힘들고 할 말이 없다.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쉬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명복을 빌며 "너무 개인적 감정으로 방송을 진행한다고 꾸짖지 마시고 오늘은 여러분이 이해하고 봐주시기 바란다"며 말했다.

최화정은 "오늘은 여러분이 평소 듣고 싶었던 곡으로 진행하겠다"며 시청자 사연 없이 신청곡으로만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최진실이 출연했던 드라마 '질투',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의 주제곡 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홍진경 또한 정오 12시에 방송되는 KBS FM '홍진경의 가요광장'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해 대타로 방송이 진행되는 등 최근 잇따른 동료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연예인들은 방송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진실은 2일 새벽 6시 경 자신의 서울 잠원동 자택 샤워부스에서 압박 붕대로 목 맨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자살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의료원에는 이영자, 홍진경 등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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