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경찰은 故 최진실의 사망과 관련해 충동적인 자살로 잠정 추정한다고 밝혔다.
3일 오전 10시 30분경 2차 브리핑을 한 서초경찰서는 "부검수사 결과는 2일 21시 15분경부터 22시 45분경까지 약 1시간 30분간 강남성모병원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소에서 부검의 양경무의 집도로 이루어진 결과 의사로 인한 자살로 1차 소견을 냈고, 약물 복용 여부 등에 관해서는 현재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유족들의 진술, 매니저, 코디 등 가까운 주변 동료의 진술, 최진실씨의 메모, 자살 직전 통화내용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충동적인 자살로 잠정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최진실씨는 사망 전날인 1일 제약회사 광고 촬영시 전날 인터넷에 사채관련 허위 글을 올렸던 백모양과 전화 통화로 잠을 자지 못해 얼굴이 부어 촬영을 못해 속상해했다"며 '사채루머설' 당사자로 인한 마음 고생이 심했음을 드러냈다.
한편 故 최진실의 빈소에는 현재 최불암, 최재성 등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이 잇따라 조문하고 있다. 故 최진실은 2일 오전 서울 잠원동 자택 욕실에서 목을 매 자살한 채로 발견되어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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