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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지르는 닭' 등 멍청한 선물 톱10

입력 : 2008-12-04 15:45:11 수정 : 2008-12-04 15: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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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지인에게 줄 선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2일 로이터통신이 인터넷 웹사이트 스투피드닷컴(stupid.com)을 인용해 ‘가장 멍청한 선물 톱10’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부족함 없이 모든 것을 소유한 갑부일지라도 받아본 적 없음직한 기상천외한 선물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멍청한 선물’ 리스트 영예의 1위는 ‘비명지르는 통닭’이 차지했다. 실제 통닭 크기의 이 고무 인형은 손으로 쥐었다 놓으면 끔찍한 비명을 지른다. 비슷한 기능을 하는 기존의 인형들이 “꽉꽉,끽끼”하는 귀여운 소리를 내는 것과 달리, 이 통닭은 “으아악∼” “끼아악∼” 하고 끔찍한 비명 소리를 내지른다.
비명 지르는 통닭

 다음으로 ‘장식 재분배 알림(이하 알림)’이 2위를 차지했다. 조그만 메모장처럼 생긴 이 장식은 크리스마스 트리 등에 걸도록 돼 있으며 “이곳에 원래 있던 장식은 가난한 사람에게 재분배 됐습니다(그래서 이 쪽지가 붙어 있습니다). -B. 오바마 올림-”이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동안 골프 퍼팅 연습을 하도록 만들어진 ‘변기 퍼터’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은 미니 퍼터와 깃대, 골프공, 퍼팅 그린 등이 한 세트로 돼 있으며,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쪼개 훈련하고 싶어할 골프 마니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변기에서 ‘큰 일’을 보면서 퍼팅에 집중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겨자맛이 나는 껌도 멍청한 상품 목록에 소개됐다. 구슬 모양의 ‘와사비 껌’은 강력한 겨자 맛이 단맛과 어울려 ‘절묘한’ 맛을 내도록 만들어 졌다. 


 이밖에 넥타이를 메는 법이 그림으로 그려진 ‘넥타이 매듭 설명 넥타이’, ‘2009년 멍멍이 응가 달력’, ‘봉춤 알람시계’, ‘남성 팬티 수리세트’,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예스위캔(우린 할 수 있다)’ 병따개 등이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톱10 리스트에는 ‘테레사 수녀 입냄새 스프레이’, ‘힐러리 클린턴 호두깍기’ 등이 포함됐다. 

안석호 기자 sok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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