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선물’ 리스트 영예의 1위는 ‘비명지르는 통닭’이 차지했다. 실제 통닭 크기의 이 고무 인형은 손으로 쥐었다 놓으면 끔찍한 비명을 지른다. 비슷한 기능을 하는 기존의 인형들이 “꽉꽉,끽끼”하는 귀여운 소리를 내는 것과 달리, 이 통닭은 “으아악∼” “끼아악∼” 하고 끔찍한 비명 소리를 내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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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지르는 통닭 |
다음으로 ‘장식 재분배 알림(이하 알림)’이 2위를 차지했다. 조그만 메모장처럼 생긴 이 장식은 크리스마스 트리 등에 걸도록 돼 있으며 “이곳에 원래 있던 장식은 가난한 사람에게 재분배 됐습니다(그래서 이 쪽지가 붙어 있습니다). -B. 오바마 올림-”이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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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동안 골프 퍼팅 연습을 하도록 만들어진 ‘변기 퍼터’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은 미니 퍼터와 깃대, 골프공, 퍼팅 그린 등이 한 세트로 돼 있으며,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쪼개 훈련하고 싶어할 골프 마니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변기에서 ‘큰 일’을 보면서 퍼팅에 집중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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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맛이 나는 껌도 멍청한 상품 목록에 소개됐다. 구슬 모양의 ‘와사비 껌’은 강력한 겨자 맛이 단맛과 어울려 ‘절묘한’ 맛을 내도록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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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넥타이를 메는 법이 그림으로 그려진 ‘넥타이 매듭 설명 넥타이’, ‘2009년 멍멍이 응가 달력’, ‘봉춤 알람시계’, ‘남성 팬티 수리세트’,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예스위캔(우린 할 수 있다)’ 병따개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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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톱10 리스트에는 ‘테레사 수녀 입냄새 스프레이’, ‘힐러리 클린턴 호두깍기’ 등이 포함됐다.
안석호 기자 sok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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