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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위한 기숙학원의 ‘신수능 영어 대비 학습’

입력 : 2013-02-27 14:28:40 수정 : 2013-02-27 14: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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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는 어휘력, 듣기 연습은 집중력과 순발력 훈련 중요

많은 수험생들이 재수 선택의 기로에 선 시점에서 수능체제 변화는 수험생들의 결심에도 혼란이 되고 있다. 학원가에서도 신수능에 대한 부담으로 최근 재수를 기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외국어 영역(현행 영어)는 어휘와 독해, 문법이 매우 어려워졌으며, 듣기에서는 대화가 아닌 뉴스보도나 연설문 형식이 늘어났고 변형 문제가 많아졌다. 하지만 수능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2014 신수능은 재수생에게 불리 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여느 때보다 좋은 기회라고까지 말한다.

수능이 시행된 이래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수능의 핵심, 그 근본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학습법만 숙지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것.

신촌 스카이에듀 재수학원에서 성공적인 재수생활을 마친 김영성 학생은 “외국어는 EBS의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에, 영어선생님들이 하신 말씀처럼 영어는 주제를 잡아야 한다는 것의 중요함을 깨닫고 주제 찾는 방법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에 스카이에듀 학원 박수호 영어강사를 통해 2014년 신수능 영어영역에 대비 학습법을 알아봤다.

수능 영어영역의 80%는 어휘력 승부다. 수능 독해의 빈칸 채우기 등 소위 여러 가지 유형 문제는 지문뿐만 아니라 보기 선택지도 영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대학수준의 표현, 생각이 필요한 비유적 표현도 들어 있기 때문에 어휘를 모르면 풀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오답도 높아진다. 어휘학습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단어의 정확한 뜻을 외우는 것과 비슷한 뜻을 가진 ‘다의어’를 100개 정도 외워놓는 것이다.

한 문제당 3점 밖에 안 되는 문법 문제는 비교적 비중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등급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1등급 학생도 실수하기 쉽다. 정확한 어법 문제를 풀기 위한 문법은 공식처럼 암기하고 문법 지식과 문장 해석이 결합돼야 한다. 독해를 위한 문법은 문장 구조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 되어야 하며, 단어의 형태가 변화할 때의 의미 차이를 구분해서 알아두어야 한다.

독해의 실패 요인은 어휘력 부족, 문장에 대한 정확한 해석 연습 부족, 주제를 파악하기 위한 사고력 훈련부족, 독해 유형별 문제풀이 연습 부족이다. 따라서 독해는 ‘어휘+문법+주제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어휘력을 키우고 문제집과 기출문제를 통해 지속적인 훈련을 한다면 1등급과 가까워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특히 듣기 연습은 집중력과 순발력 훈련이 중요하다. 모의고사 문제는 22문제이므로 절대 중간에 중단하지 말고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맞은 문제는 다시 들으면서 대본을 보고 들으면서 동시에 해석을 하고, 틀린 문제는 대본을 보지 않고 3번을 다시 듣고 그래도 안 들리는 부분은 대본을 보고 점검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듣기는 분명 아는 만큼 들린다는 사실. 평소 어휘력과 문법, 독해 실력이 탄탄하면 듣기 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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