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2008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선수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귀국일인 25일 인천공항에서 서울 청계광장 인근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인뒤 일정 거리를 도보로 퍼레이드를 벌이는 방안을 확정하고 관련단체들과 협의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세계일보는 지난 16일 올림픽출전 선수단이 사상처음으로 카퍼레이드를 벌이기로 했다고 단독보도 한 바있다. 이번 퍼레이드는 선수단 270~280명 전원이 참석하는 대형 퍼레이드가 되기 때문에 이날 귀국하는 선수단 뿐만 아니라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축구대표팀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퍼레이드 내용에 대해서는 각 단체들과 이미 협의를 마쳤으며 세부적인 일정은 19일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처럼 대한체육회가 퍼레이드 일정을 잡게됨에 따라 한국수영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 등 메달리스트를 비롯,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난 선수들의 입국은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중국에 남아있는 일부 선수들이 불만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유해길,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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