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코리아는 4일 인천 영종도에서 ‘BMW그룹 드라이빙센터’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BMW그룹의 드라이빙센터가 건립되는 것은 BMW 본사가 있는 독일과 미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자동차 서킷(경주용 환상도로)과 드라이빙스쿨(운전 교육장), 공원, 카페 등이 어우러진 일종의 자동차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총 700억원이 투입돼 24만㎡ 부지에 축구장 약 33개 규모로 지어진다.
핵심시설인 서킷은 고객은 물론 일반인을 위한 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총 연장 2.6㎞의 트랙은 직선주로와 곡선주로, 언덕길 등이 고루 배합된 가변형 트랙으로 조성된다. 특히 BMW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사전예약을 통해 BMW나 미니(MINI) 차량을 시승해 볼 수 있다. 드라이빙센터 내 고객센터는 가족형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BMW 영업직원이나 정비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는 수원의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도 이곳으로 이전·통합된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7월쯤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이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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