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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남자 대장금’ 고국 강단에 선다

입력 : 2008-01-14 10:25:21 수정 : 2008-01-14 1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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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호텔 주방장 권영민씨 대구가톨릭대 초빙 교수 임용 세계 최고급 호텔인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호텔’ 수석 주방장 권영민(38·사진)씨가 대구가톨릭대 명사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학기에 신설한 호텔관광대학의 호텔경영학과 명사 초빙 교수로 권씨를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권씨는 국내를 방문할 때마다 학생들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하고, 방학기간에는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이 두바이 현지로 가 현장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강릉영동대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해 대학 2학년 때인 1995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요리실습을 한 인연으로 호텔 주방장의 길에 들어선 권씨는 세계 최고의 요리사를 목표로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영어와 요리 실력을 연마했다. 그는 10년 정도의 경력이 있어야 가능한 조리과장을 2년 만에 샌프란시스코 리츠칼튼 호텔에서 단 데 이어 2003년 미국요리협회가 뽑은 ‘젊은 요리사 톱10’에 올랐다.

권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호텔 조리차장, 중국 톈진 셰러턴그랜드호텔 총주방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세계 최고의 호텔로 평가 받는 버즈 알 아랍 호텔의 수석주방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현재 이 호텔 주방의 최고책임자로서 460명의 요리사와 600여명의 주방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대구=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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