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자문위원, 배우 김여진에 욕설 파문

“학살자 전두환” 트위터 글에 “미친×” 폭언… 논란일자 사과

‘한나라당 40대 말 정책위 자문위원’으로 자신을 소개한 박모씨가 19일 트위터(사진)에서 배우 김여진씨에게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이날 “김여진! 경제학살자 김 아무개 전 대통령 두 사람에게는 뭐라 말할래?”라며 “못생겼으면 함부로 씨부렁거리지 마라”, “미친 ○” 등의 폭언을 올렸다. 

이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31주년이었던 전날 김씨가 트위터에 게시한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의 답글 형식이었다.

인터넷에 논란이 커지자 박씨는 문제의 글을 삭제하고 “인신에 대한 저의 말은 사과한다. 이제는 모든 국민이 화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소 엉뚱한 사과 글을 올렸다. 

이에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여성 폄하 발언은 제발 하지 않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도 “유감이고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