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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이장, 제가 하겠습니다!"

입력 : 2008-02-29 11:29:13 수정 : 2008-02-29 1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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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치열...독도 실효적 지배 알려
제 2대 독도 명예이장 선거에 출마한 세 명의 후보자들. 독도수호전국연대 제공

 3.1절을 하루 앞둔 29일 독도 명예이장을 선출하기 위한 합동연설회 및 투표가 29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다.

 독도에 본적을 옮긴 국민들로 구성된 ‘독도수호 전국연대’ 회원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임기 4년의 제 2대 독도 명예이장을 선출하는 것.

 최재익(52) 초대 독도 명예이장(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의장)의 4년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열리는 이번 선거에는 최 이장을 비롯, 주은정(41·여·독도향우회 대외협력국장), 신명식(50·독도수호전국연대 공동의장)씨가 후보로 나서 치열한 3파전을 벌인다.

 현재 독도에 본적을 두고 있는 회원들은 총 2102명. 이들에게는 이미 투표용지가 발송돼 부재자 투표를 하게 되며, 직접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들은 탑골공원 현지 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이날 합동연설회 및 선거에 앞서 ‘제4차 일본 시마네현 항의방문 대국민보고’를 통해 독도 강탈음모를 획책하는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독도 수호를 통한 민족의 자존과 존엄을 지키고자 한다고 독도수호 전국연대 측은 전했다.

 김봉식 독도수호 전국연대 선거관리위원장은 “실질적인 권리나 혜택이 전혀 없는 ‘명예이장’ 선거이지만 독도 수호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초대 선거 때도 2명이 출마해 열기를 띄었다”며 “특히 명예이장을 선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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